대한주택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의 보증금 및 임대료를 2년간 동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임대료 동결로 혜택을 받게 되는 임대주택 입주민은 대구경북 경우 국민 및 영구임대 2만9천가구와 장기임대 7천가구 등 모두 3만6천여가구에 이른다. 전국적으로 국민 및 영구임대 27만가구, 5년 임대 7만가구 등 총 38만여가구이다.
가구당 경감 금액은 단지별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국민임대는 임대보증금 46만원에 임대료 5만9000원, 영구임대는 임대보증금 9만원에 임대료 3만3천원 수준이다.
주공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이날 "주거비와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2년마다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조정해 왔으나 최근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생계비 부담이 커진 것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동결대상 가구는 주공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으로 앞으로 2년 이내 임대차 갱신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라고 말했다.
주공은 이번 결정으로 발생되는 손실 부분은 설계개선 및 공정개선 등 원가절감을 통해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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