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2만5천명 늘어…석적·북삼 '가파른 유입'
칠곡군이 최근 인구 증가 추세를 발판으로 시 승격 추진과 함께 '인구 20만명의 자족도시'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개발과 환경,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도농복합형 시 승격을 준비 중인 칠곡군의 인구는 1998년 9만2천420명이던 것이 올 6월말 현재 11만8천300여명으로 10년 만에 2만5천여명이 늘었다. 수년 전부터 월 평균 300명 이상씩 지속적으로 불어나면서 평균연령 36세의 젊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석적읍의 경우 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10년 전 4천476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현재 2만5천387명에 이르는 등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구미공단의 배후 지역인 석적읍과 북삼읍 일대에 대규모 도시개발계획이 잇따라 시행돼 칠곡의 인구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석적읍은 남율리 일대 약 60만㎡(택지용지 39만㎡, 공공용지 21만㎡)에서 시행되고 있는 남율2지구 토지구획정리 사업이 오는 2011년에 완공되면 3천100가구 1만1천명의 인구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삼읍은 율리 일대 약 79만㎡에서 시행되고 있는 도시개발계획이 2011년 완료되면 1만5천여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대구·구미와 붙어 있는 칠곡은 땅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풍부한 일자리와 탁월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휴양시설·상하수도·도시가스·교육시설 등 정주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기 국회의원은 현행 지방자치법상 도농복합형태 시승격 기준인 군(郡) 전체 인구가 15만명 이상이 돼야 한다는 법률을 12만명으로 하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률안을 제출해 놓고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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