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장기 계획 세워라
극심한 취업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대학생활을 해야 한다. 대구경북 취업포털 갬콤(www.gemcom.co.kr)의 도움말로 좁은 취업의 문을 뚫기 위한 학년별 취업전략을 알아봤다.
◆1학년=자신의 진로 방향을 설계하자
정확한 자기분석을 통해 진로방향을 설계해야 한다. 진로방향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관심 학문과 분야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 전공을 선택할 때 자신의 적성을 무시하고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선택하거나 졸업한 뒤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는다면 전공과 관련된 취업준비를 제대로 했다고 볼 수 없다.
◆2학년=자신의 진로를 설정하자
자신의 관심학문과 적성에 맞는 분야가 어느 정도 파악이 됐다면 이제 그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정해야 한다. 정확한 진로 설정을 위해 학교 취업정보실이나 노동부, 인터넷 취업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인·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의 적성을 검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진로가 설정됐다면 설정된 진로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
지원자 대부분이 B학점, 토익점수 800점, 자격증 3개 이상의 '스펙'이 기본인 요즘에는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다. 지원하는 분야의 직무를 명확히 알아야 하고 그것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가 채용의 관건이다. 교내 동아리 활동과 함께 국외 봉사활동으로 국제감각과 외국어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3학년=설정된 진로에 맞는 구체적인 취업준비를 하자
학점 관리, 토익·토플, 자격증 취득, 어학연수 등은 이제는 기본이다. 기업은 경력을 가진 인재를 원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분야와 관련된 일을 해야 한다. 음식점의 서빙 아르바이트도 외식업계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하나의 경력이 될 수 있다. 기업의 인턴제를 적극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기업 또는 분야를 미리 경험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으며, 경력을 쌓는 방법이다. 또 자신의 진로와 관련되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서 개최하는 공모전에 참여하면 좋다. 공모전 수상시 입사 특전의 혜택을 주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 학교와 노동부 주최로 열리는 취업캠프나 아카데미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취업캠프나 아카데미를 통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노하우뿐만 아니라 실무경험 및 실무·인사 담당자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으며 보다 업그레이드된 자신감으로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4학년=정보 수집을 통해 진로노트를 작성하자
'진로노트'란 자신이 원하는 취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정리하는 노트이다. 목표한 직업과 기업에 대한 정보와 전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취업을 준비하는데 활용해야 한다. 관공서에서 개최하는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기업들의 채용요강이나 인재상 등의 정보를 수집해놓거나 취업사이트도 수시로 방문해 기업정보 및 면접정보 등도 수집해야 한다. 또 인맥 네트워크를 100%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정보 수집을 인터넷에만 의존하는 것은 금물이다. 실제 직장생활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문화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인맥이 큰 도움이 된다. 선·후배 등의 지인을 최대한 활용하고 각종 동호회 등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진로노트는 이렇게 수집된 정보로 수시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갬콤 박은경 대표는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는 4학년 한해 '반짝 준비'가 아니라 4년의 대학생활 동안 꼼꼼히 준비해야한다"면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면 취업전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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