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은 클러스터화를 통한 경쟁력을 노린다. 예술계열 중심의 '아트문화 클러스트', 여가문화의 향유를 위한 '레저·스포츠문화 클러스트', 실생활에 필요한 학과를 중심으로 '생활환경문화 클러스트', 문화산업 콘텐츠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복지문화 클러스트' 등 네가지 클러스트를 세분화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개편, 우수교원 확보, 첨단 기자재 확충 등을 지원한다.
장학금 50억원을 지급하고 기숙사도 170여명 수용이 가능하다. 스쿨버스 10대도 무료 운행하고 있다. 또한 동산의료원 의료비 30%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계명문화대학은 인문계고교와 전문계고교의 전체 지원비율이 50대50 정도이다. 여기서도 인문사회계열 학과의 지원율이 특히 높다. 뷰티코디네이션학부 및 패션디자인과는 특별전형으로 입상자 지원이 많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학과는 유아교육과이다. 유아교육과는 고교내신 4등급 이상인 학생들의 지원도 많고, 대졸자들의 지원까지 넘쳐 지원율이 늘 10대1을 넘곤 한다. 이유는 유아교육과의 취업률이 언제나 100%이기 때문이다. 그중 90% 이상이 유아교육 관련기관에 취업하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2009학년도부터 새로운 학과를 신설했다. 바로 '유아특수보육과'와 '유아보육미술과'이다.
◆유아특수보육과
유아특수보육과는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유아특수보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신설된 학과이다. 이 학과는 영유아들의 발달을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하고, 특수한 요구가 필요한 아동들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의 교사를 양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학과에서는 몬테소리 유아교육, 몬테소리 치료, 놀이치료, 모래놀이 치료, 사회복지와 관련학문을 연계해 연구하고 실습한다. 나아가 영유아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활발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전문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보육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유아보육미술과
유아보육미술과를 졸업하면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따게 된다. 게다가 미술실기교사 자격증까지 갖춰 어린이집이나 놀이방, 유아 전문 미술학원을 경영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방과후 아동지도, 중등학교 실기교사, 문화센터 전문강사로도 취업할 수 있어 향후 유망한 학과로 예상된다. 계명문화대학은 유아보육미술과를 100%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라 자랑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 "문화콘텐츠산업 인력양성 중심大 구축" 계명문화대학 김남석 학장
"우리 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 NURI사업 대형부문인 문화콘텐츠산업 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문화콘텐츠 특성화 대학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계명문화대학 김남석(70·사진) 학장은 올해를 문화콘텐츠 특성화 원년으로 삼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 산업과 관련 있는 학과끼리 클러스터까지 구축했다.
김 학장은 "아트문화 클러스터, 레저·스포츠문화 클러스터, 생활환경문화 클러스터, 비즈니스·복지문화 클러스터 등 4개의 클러스터는 문화콘텐츠의 유형과 발전방안, 유망산업을 기준으로 전략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또 이들 클러스터가 전략적 산학협동 네트워크 망을 구성해 맞춤형 현장실습과 주문식 교육으로 차별화된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공부하면서 취업도 잘 되는 학교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래서 이 대학 정책의 중심은 항상 학생이다.
김 학장은 "학생들의 취업과 학습활동 향상을 돕기 위해 현지 외국어교육과 지도교수가 입학부터 졸업까지 밀착지도를 하는 가디언제도를 도입했다"며 "4년제 대학과의 연계교육을 위해 계명대와의 연계교육을 통한 무시험 편입제도를 시행하고 계명자격인증제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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