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상 물종합 기업 도약" 수자원공사 창립 41주년

입력 2008-07-10 09:23:00

▲ 한국수자원공사가 경영혁신문화 정착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수공 경북본부에서 열린 경영혁신 JOA 워크숍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한국수자원공사가 경영혁신문화 정착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수공 경북본부에서 열린 경영혁신 JOA 워크숍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창립 41주년을 맞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 최상의 물 종합 서비스 기업 도약'을 위해 경영혁신문화 정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목받고 있다.

수공은 세계적인 수준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역량과 업적에 따라 보임직위를 결정하는 직급 파괴인사를 단행했다. 공기업 최초로 1급 정원을 감축하고 상위 직위에 대한 개방을 확대하는 등 경쟁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

공사 조직에 적합한 핵심인재 채용을 위한 채용 도구(KWAT·K-Water Aptitude Test)를 개발·활용하고 고유의 인적자원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국가 인적자원개발 인증에서 국내 유수의 기업 107개 가운데 최고점수를 획득, 최우수기관(Best-HRD) 인증을 받았다.

또 6시그마를 도입해 CEO를 포함한 전 임원이 직접 과제를 수행하는 노력을 통해 6시그마 활동이 공사 혁신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의 경우 125개 과제를 수행해 54억원의 재무적 성과를 창출했다.

수공은 지난 2004년 '물사랑나눔단'을 창단하고 '함께하는 물,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물과 자연, 사람이 하나로 어우러진 세상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과 함께 지난해 사회공헌 투자비는 매출액의 3% 수준인 544억원으로 국내 상장사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비 비중의 15배 규모를 자랑한다. 수공은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아 2006년과 2007년 '한국사회공헌대상' 2년 연속 수상 및 '존경받는 기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경영혁신 추진성과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지방상수도 위탁 장려정책에 따라 지자체로부터 수탁받아 운영 중인 지방상수도의 유수율을 줄여 물자원 낭비를 막고 있다. 또 다목적댐의 고유 기능과 함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휴식·문화 공간 제공 등 국가 보호시설에서 국민·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활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댐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혁신노력은 올해도 계속된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물관리 토털 서비스 제공과 물산업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신뢰받는 공기업상 구현, 경영체계 세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보훈 경영혁신실장은 "공기업의 주인인 국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경영시스템과 조직문화를 만드는 한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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