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찬 지음/예문서원 펴냄
서양의 과학주의, 개인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 이념에 밀려 사라질 것 같았던 유교가 새삼 주목받는 요즘이다. 이 책 '유교사회학의 패러다임과 사회이론'은 유교의 이기론적 세계관과 음양오행적 사유방식을 통해 유교 패러다임 이념형화와 사회학 이론으로서 체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유교자본주의, 아시아적 가치 등과 같은 서구에서 출발한 유교 담론과는 성격을 달리한다. 유교를 통해 서구 이성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논증하기보다는 유교 세계관의 이론적 모델을 통해 현실 한국을 이해하고 분석함으로써 유교의 사회학적 이론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은이는 '유교의 사회학적 이론화를 통해 한국 사회학 이론의 자생화의 활로를 찾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은이는 1953년 경상북도 성주 출생으로 프랑스 프랑쉬 꽁테대학에서 DEA 및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유교사회학'이 있으며,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440쪽, 2만원.
조두진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