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25 전적지 답사단이 9박 10일 동안 국토종단 358km의 행군을 마치고 제2작전사령부(옛2군사령부)에서 4일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진행된 해단식에는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와 장병들이 참석해 군악 연주와 함께 박수로 노고를 위로했다. 이들은 수료증과 기념배지를 받았다.
박세환 재향군인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더운 날씨와 장마, 산악행군 등 힘겨운 여정이었지만 인내심과 협동심을 발휘해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6·25전적지 답사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전쟁을 잘 모르는 청년들이 이번 답사로 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답사단에는 현역 및 장교로 군입대를 앞둔 대학생과 현역 군인의 자녀, 재외 유학생, 미국 시민권을 가진 학생 등 대학생 100명이 선발을 통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했다. 답사단은 군부대에서 숙영하면서 UN군 참전비를 비롯해 대전현충원, 왜관 및 다부동 전투 전적지(기념관) 등 당시 치열했던 전투 현장을 하루 평균 40km이상 걸으며 6·25전쟁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358km를 걸어온 이들은 3일 오후 제2작전사령부에 도착해 해단 전야제 행사에 가졌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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