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초교생 살해 사건 새 용의자 떠올라

입력 2008-07-02 10:25:39

경찰 목격자와 인상착의 비슷한 20대 수사

허은정(11)양 납치·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달성경찰서는 사건 당일 허양 집 인근에서 목격된 남성과 인상착의가 유사한 20대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 남성은 사건 발생 시점인 5월 30일 오전 4시쯤 '흰색 티셔츠에 베이지색 건빵바지를 입은 키 175~180cm가량의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허양 집 담장에 기대 집 안을 살피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에서 나온 인상착의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평소 달성군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과속으로 몰고 다녔던 점에 미뤄 사건 발생 시점에 '오토바이 소리를 들었다'는 주민 진술과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을 쫓고 있으나 신병확보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선상에 오른 90여명에 구강 세포 조직을 채취했으며 다음주중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체모, 피부조직 등의 DNA 감정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조할 계획이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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