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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 지났다. 아니 반이 남았다. 7월 1일, 새로운 반년의 시작 날, 비가 오지 않아 좋다. 그리고 비가 와서 좋다. 반의 끝과 새로운 반의 시작 부분이 장마에 걸쳐 있다. 오늘도 밤 늦게부턴 비가 내린단다. 그리고 3일까지 이어진 뒤 갠다고 한다. 특히 2일 밤부터 3일까진 꽤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있다. 7월 1일. 비가 안 와서 좋고 비가 와서 좋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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