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사 휴게라운지인 '햇살마루'가 직원은 물론이고 시민들에게도 인기다.
햇살마루는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청사 맨 꼭대기인 14층에 자리 잡아 한눈에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에다 잘 꾸며진 아늑한 분위기가 일반 찻집 못지않다는 평가다.
공무원 후생복지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햇살마루는 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간단한 차와 음료, 간식 등을 판매한다. 수익금은 직원 복지후생기금으로 활용된다.
시는 청사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직원들에게는 휴식을 통한 업무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사 14층 휴게 라운지를 새롭게 단장해 이달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명칭도 직원 공모를 통해 '햇살마루'로 정했다.
자치행정과 박성대 담당은 "업무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가끔씩 햇살마루를 찾아 차를 한잔 마시며 시가지 전경을 내려다보면 머릿속이 탁 트인다"며 "상쾌해진 기분을 갖고 다시 업무에 임하면 일도 잘된다"고 말했다.
시민 김경아(39·여)씨는 "햇살마루는 전망이 좋은데다 가격도 저렴해 친구들과 가끔씩 들러 이야기꽃을 피우는 장소로 그만이다"며 "분위기가 너무 좋아 한번 왔던 친구들은 다시 찾는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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