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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장맛비에 물이 불어난 대구 신천에서 잉어가 성북교 수중보를 힘겹게 오르다 길을 막고 선 천적 해오라기를 만났다. 잉어는 수십차례 점프를 시도했지만 높은 수중보와 급물살에 막혀 번번이 실패했다. 신천 수중보는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지만 물고기들에게는 죽음의 벽과 같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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