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피플] '머티리얼 커넥션' 조지 베일리언 명예회장

입력 2008-06-20 09:35:08

"서울에서도 지사 설립 요청이 있었지만 대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사 설립을 결정했습니다."

19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개원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조지 베일리언 머티리얼 커넥션(Material ConneXion·MC) 명예 회장. 그는 세계 최대의 소재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최고 수준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MC의 창립자다. 그는 이날 대구경북디자인센터 3층에 MC 대구지사를 오픈했다. MC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밀라노, 쾰른, 방콕에 해외지사를 갖고 있다.

그는 "서울에서 지사 설립을 요청했지만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관계자들과 호흡이 잘 맞았고 대구의 진지한 유치 노력에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는 섬유업을 바탕으로 기계금속산업이 발전했고 첨단산업중심지로 변모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매력적인 도시"면서 "MC 대구지사가 설립됨으로써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 전역에서 소재시장의 허브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건축디자인이 뛰어나 뉴욕 본사 건물보다 더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대구를 처음 방문한 그는 동대구로의 넓은 대로가 인상적이고 역동적인 도시 분위기가 MC의 컨섭에도 맞다고 덧붙였다.

그는 "MC는 4천여개 이상의 신소재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24시간 소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역 업체들이 수동적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MC 대구지사를 활용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달라"고도 주문했다.

"MC는 이익만을 추구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대구지역 기업들이 최첨단 및 친환경 소재를 갖고 뛰어난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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