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은 날에는 고가의 물건을 공짜(?)로 얻을 수도 있어요."
영천시가 그린환경센터로 반입되는 재활용품 가운데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세척한 후 시민들이 되가져갈 수 있도록 보관함에 비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영천 그린환경센터 입구에 마련돼 있는 재활용보관함(사진)에는 이틀 단위로 30여점씩 비치되는데 어린이 장난감과 플라스틱 용기, 화분, 운동기구, 음료수 상자 등 다양하다.
운동기구나 장난감 등은 인기 품목이다. 꽤 괜찮은 물건들이 많다는 소문이 나면서 부근으로 운동을 나온 시민들이 들렀다 가는 코스이기도 하다.
박상술 환경정비과장은 "남이 버린 물건이어서 잘 안가져 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호응이 높다"면서 "앞으로는 TV와 소파 등 대형 재활용품도 비치할 수 있도록 보관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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