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결정력이 돋보인 대구FC가 삼성하우젠 컵대회 2008 경기에서 광주상무를 3대1로 제압했다. 대구는 컵대회 B조에서 2승3패를 기록, 6팀 중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구는 국가대표로 차출된 이근호 대신 알렉산드로가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광주 수비진을 흔들고 에닝요와 장남석의 골 감각이 빛을 발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대구는 전반 5분 광주 장경진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에닝요가 차넣어 선취골을 터뜨렸다. 광주의 공세에 시달리던 대구는 전반 42분 알렉산드로가 문전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장남석에게 패스를 해 주자 장남석이 추가골로 연결했다.
후반 들어 맹반격에 나선 광주는 고창현이 골대를 맞추는 슛을 날린 뒤 16분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선방을 이어가던 대구 골키퍼 백민철이 몸을 날렸으나 고창현의 슛은 골문 구석으로 빠르게 꽂혔다.
대구는 후반 35분 광주의 최병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뒤 수적 우세를 살려 공격을 가했고 36분 에닝요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이후에도 골대를 맞히는 날카로운 슛을 한 차례 더 날렸고 광주는 기운이 꺾여 더 이상 반격하지 못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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