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 '전차군단' 독일, 크로아티아와 격돌

입력 2008-06-12 08:52:47

'전차 군단' 독일의 우승을 향한 여정이 재개된다. 유로 2008 6일째인 13일 B조의 독일은 13일 오전 1시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테르세 슈타디온에서 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나란히 1승씩 거뒀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1위에 올라있는 독일과 2위 크로아티아의 대결은 독일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예선에서 잉글랜드를 따돌린 크로아티아의 저력도 기대된다.

같은 조의 공동 개최국 오스트리아는 오전 3시45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나란히 1패에 머무르고 있는 폴란드와 승리를 놓고 다툰다. 오스트리아가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겠지만 전력상으로는 폴란드가 앞선다는 평가이다.

이날 경기에서 모습을 보일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22·토튼햄 핫스퍼)와 오스트리아의 에르빈 호퍼(21·라피드 비엔나)는 유럽축구연맹이 '이번 대회를 빛낼 기대주'로 선정한 선수들. 모드리치는 기술과 스피드가 뛰어난 미드필더로 발군의 패싱력을 지니고 있고 호퍼는 빠르고 역동적인 스트라이커이다.

이들 외에 프랑스의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20·올랭피크 리옹), 독일의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vfb슈투트가르트), 이탈리아의 미드필더 알베르토 아킬라니(23·AS로마), 체코의 스트라이커 마르틴 페닌(21·아인트라하트 프랑크푸르트), 포르투갈의 미드필더 후안 무티뉴(21·스포르팅), 스페인의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22·발렌시아), 그리스의 윙백 바실리스 토로시다스(22·올림피아코스), 스페인전에서 4골을 허용했지만 뛰어난 재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러시아의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CSKA 모스크바) 등이 주목받고 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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