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의 사과·버섯 수출연구사업단이 경북으로 확정돼 지역 농산물 수출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농산품수출연구사업단은 과수·화훼·채소·축산 등 농산품 수출 및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으로, 공개발표·현장평가 등을 거쳐 14개 품목별로 사업단이 지난 10일 선정됐다.
경북 사과수출연구사업단(단장 경북대 윤태명 교수)은 정부로부터 30억원을 지원받아 수출사과 생산기술, 품질인증, 수확 후 관리, 가공식품 개발, 상품화 및 마케팅 전략 등의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북대·안동대·대구경북연구원·도농업기술원·능금농협·경북통상 등이 참여한다. 경북과학대학·한신상사·대흥농산·백산농산 등으로 구성된 버섯수출연구사업단(단장 그린피스 대표 박희주)은 50억원을 지원받아 신품종 육성, 재배공정 기계화 및 자동화 로봇 개발, 가공제품 개발 등을 연구한다.
사과는 경북이 전국 생산량의 62%, 수출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유망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버섯류는 전국 수출물량의 50%를 경북에서 담당하고 있는 '효자 농산물'이다.
이태암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수출연구사업단 유치로 지역 대표농산물의 수출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하게 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도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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