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주부 고영미씨에게 성금 915만원 답지

입력 2008-06-11 09:22:49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0일 고혈압과 당뇨로 투병중이지만 손녀 수연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안경순(71·본지 5월 28일자 10면 보도) 할머니에게 939만3천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안 할머니는 "감사하고, 감사하고, 너무 감사하다. 내가 배운 게 없어 할 수 있는 말이라고는 이것밖에 없다"며 같은 말을 수십번 반복하셨습니다. 안 할머니는 말미에 "우리 수연이를 잘 키울 목돈으로 쓰겠다"고 덧붙여 전해오셨습니다.

한편 허리디스크와 빚더미에 허덕이고 있지만 소윤(5·여), 지윤(생후 19개월·여) 두 아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주부 고영미(27·가명·본지 4일자 10면 보도)씨에게 22개 단체, 79명의 독자분께서 915만1천704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번 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100만원 ▷정약국 50만원 ▷하이트맥주㈜ 대구지점 50만원 ▷대구도시철도본부직원일동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선산컨트리클럽 30만원 ▷경신교육재단 2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성서중부교회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대화전력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주세무법인 10만원 ▷㈜해도전력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 5만원 ▷행복한나눔성서점 5만원 ▷㈜현대 5만원 ▷전철수학S2S과학학원 5만원 ▷탑독서실 3만원 ▷하나회 1만원

▷서봉수·이신덕 55만원 ▷구자후 30만원 ▷권영호 최부식 각 20만원 ▷성호상 15만원 ▷이종하 최영 이남옥 김정열 이순영 최창규 손병욱 각 10만원 ▷허정원 8만원 ▷전홍영 7만원 ▷박두성 전병돈 조동현 배연희 김시익 한정화 장춘자 정세연 최순복 도창렬 박옥정 이기흥 지창현 노재영 노광자 김상기 각 5만원 ▷오장환 3만8천원 ▷현외철 3만5천804원 ▷조순희 김수향 정재황 전진욱 박찬민 신광련 남옥화 김태욱 이인순 이해수 김재봉 각 3만원 ▷도연우 정시현 이정선 김희동 백승희 고경옥 장용우 류휘열 김신자 이영숙 유정재 각 2만원 ▷이상숙 박혜성 김정호 김태천 금익준 윤화자 이병희 김정만 남복현 김수일 최태호 박태용 이재춘 김영희 김영희 민진희 각 1만원 ▷김은영 이동우 각 5천원

또 '정과덕'이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11만2천900원, '힘내세요' '청문재로크샘'이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3만원, '정토행자'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2만원, '고영미씨힘내세요' '힘내세요'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1만원, '이웃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더불어 이번 주 '이웃사랑'에는 고영미씨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성금 이외의 방식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도 소개합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30대 주부 한 분은 기저귀와 물티슈 등 생활용품을 저희 '이웃사랑' 제작팀에 보내주셨습니다. 'SOS아동보호센터'에서는 아이들의 양육과 관련한 도움을, 대구기독병원은 달서구청과 연계해 만성적인 허리 질환을 앓고 있는 고씨에게 한방치료 및 물리치료 등을 무료 지원하기로 하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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