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희의 바로크 정원 이야기
고정희 지음/나무도시 펴냄
유럽을 여행할 때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크 정원이다. 유럽의 어느 도시를 가도 옛 교회나 궁이 있고 거기에 바로크 정원이 딸려 있기 때문이다. 유럽을 대표하는 바로크 정원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비엔나의 쉔부른, 베를린의 샤를로텐부르크, 영국의 햄프턴 코트 팰리스 등이다. 이 책은 베르사유를 비롯, 보 르 비콩트, 헤렌하우젠, 쌍수시 정원을 대상으로 바로크 정원의 본질과 바로크 정원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성, 소멸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루이 14세를 위해 베르사유를 만든 공간의 마술사 르 노트르의 공간 비밀과 베르사유 운하, 아폴로 분수, 녹색 양탄자, 라토나 분수에 담겨 있는 숨은 의미를 설명함으로써 바로크 정원의 새로운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256쪽, 1만4천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국민의힘 새 혁신위원장
트럼프 '25% 관세' 압박에…한국, 통상+안보 빅딜 카드 꺼냈다
[단독] '백종원 저격수'가 추천한 축제…황교익 축제였다
李대통령, 이진숙 국무회의 제외 결정…"공무원 중립의무 위반"
감사원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치중립 의무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