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최고 과학 지성과 만난다
비소는 왕들이 애용(?)하던 독약이어서 '왕의 독약'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 그 독성이 독약 중 최고여서 '독약의 왕'이라 불린다. 현대에 와서도 세계 각국은 비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왜 그럴까? 또 해결책은 없을까?
한국과학재단이 과학기술의 대중화를 모토로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통해 과학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금요일의 과학터치'가 대구에서도 개최된다.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8시 30분 동대구역 회의실(6월)과 대구 중앙도서관(7월), 교보문고 이벤트홀(8월)에 가면 이 같은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요일의 과학터치'는 서울역, 부산역, 대전역, 광주역에서만 열리다 이번 달부터 대구로 확대된 것으로 한국과학재단이 교육과학기술부, 대구시,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매일신문의 후원을 받아 주관한다.
다른 지역 강연에서 가족단위나 어린이에서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하게 참석,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금요일의 과학터치'는 국내 최고 과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키워주고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 일반인들에게 과학기술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현재 진행상황 등을 알려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이해와 신뢰감을 높이자는 목적도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고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도 유익하다.
대구강연은 다른 지역과 달리 쉽고 재미있는 과학기술 주제 위주로 강의하는 시범강연인 '과학놀이한마당'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우수 연구성과를 설명하는 '본강연' 2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주 첫 강연은 동대구역 1층 102호 회의실에서 광주과학기술원 김경웅 교수가 '비소, 독일까요? 약일까요?'라는 제목으로 진행하고 이에 앞서 '과학놀이한마당' 코너에서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이행기씨가 '이상한 새'라는 제목으로 도입강연을 한다.
한국과학재단 문기호 홍보팀장과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박순화 회장은 "연구실험실과 일반대중과의 연결 창구인 금요일 과학터치 프로그램에서는 휴일로 접어드는 금요일 저녁에 편안한 마음으로 과학을 즐기고 질의 응답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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