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 원활 소통에 한몫하고 싶어"
법무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이민정책 우수논문 공모전'에서 영남대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 과정인 권유경(27·사진)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응모한 총 43편의 논문이 쏟아진 가운데 권씨는 '다문화사회에 바람직한 우리나라 사회통합방향'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주민들을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새터민으로 구분한 뒤 각각의 진입배경과 현황을 분석하고 각각에 필요한 정책을 법제적 측면과 문화적 측면으로 나누어 서술했다. 또 그들을 수용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과제에 대해서도 제도적 접근과 생활 속 측면으로 구분해 대안을 제안했다.
특히 법제적 관점에서는 기존의 사회 장치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정책제안의 현실적 활용가능성을 높였으며, 문화적 관점에서는 일방성의 통합보다는 다양성이 강조된 '상호이해' 측면에 중점을 뒀다. 법무부는 권씨의 논문에 대해 이민정책방향에 대한 비전과 제도화, 법제화까지의 연결구도가 돋보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권씨는 "학문적 깊이와 현장경험을 확대해 앞으로 국제이주기구인 IOM에서 근무하며 세계를 무대로 국경이 무너져가는 세계화 흐름 속에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발전해나가는 데 한몫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권씨는 법무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한편 법무부는 이번 공모전에서 뽑힌 우수논문들을 정책자료집으로 발간해 이민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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