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에서 역도 기대주 조윤호(포항 대도중 3년)이 3관왕에 오르는 등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다관왕이 잇따라 나왔다.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인 1일 광주 정광고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중부 94㎏이상급에 출전한 조윤호(포항 대도중 3년)는 대회신기록 3개를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조윤호는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대회신기록인 123㎏, 153㎏을 들어 올려 금메달 2개를 확보했고 이에 따라 인상과 용상 기록을 더한 합계에서도 자연히 대회신기록인 276㎏으로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또 수영 여중부에서 김소연(대구 상원중 3년)이 31일과 1일 자유형 8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육상 여중부의 우유진(경북체중 3년)이 400m와 200m에서 금메달, 수영 여초부의 정아름(경산 중앙초교 6년)이 평영 100m와 50m에서 1위를 차지해 2관왕이 됐다. 특히 정아름은 평형 50m에서 소년체전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또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꿈나무인 이선애(대구 서남중 2년)는 3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중 100m결승에서 11초74로 비공인 부별 신기록을 세웠다.
다관왕이 잇따라 나오면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중·상위권 진입 목표 달성을 위한 메달 사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틀 동안 대구시는 강세 종목인 유도와 수영에서 금메달 4개와 3개를 획득하는 등 금 14개, 은 18개, 동메달 20개를 획득했고 경북도는 금 15개, 은 10개, 동 17개를 수확했다. 대구와 경북 모두 당초 기대했던 성적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는 양상.
대구시는 1일 유도 남중부 55㎏급의 최인혁(덕원중 2년), 인라인롤러 남중부 EP 10000m의 최광호 (성산중 3년), 육상 남중부 800m의 이형기(중앙중 3년), 체조 여초부 개인종합의 윤나래(남부초교 5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북도는 육상 남초부 포환던지기 이동현(의성초교 6년), 육상 남중부 3000m에서 김주현(영천 신녕중 3년), 유도 남중부 48㎏이하급과 51㎏이하급에서 이찬주(진량중 3년)와 김효준(용운중 3년), 태권도 남중부 라이트급에서 이상민(경북체중 3년), 사이클 남중부 2㎞에서 경북선발팀이 우승했다.
2일에도 대구시는 씨름 중학부 경장급 한태혁과 청장급 손규철(이상 영신중 3년), 체조 여초부 평균대 윤나래(남부초교 5년), 태권도 여중부 미들급 이수민(신당중 3년)이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역도 여중부 48㎏급의 김다혜(환호여중 2)가 금메달 3개를 따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체조 남초부 철봉의 정지형(포철서초교 6년), 카누 여중부 K-2 500m의 최경선-황주미(대송중 3년) 조 등이 금메달을 바라본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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