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놈놈놈' 칸영화제 연일 호평에 으쓱

입력 2008-05-30 07:51:17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놈놈놈'이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놈놈놈)'은 1930년대 만주를 배경으로 세 남자가 보물 지도를 놓고 펼치는 모험극.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 톱스타들이 출연했다. 김지운 감독은 "토종 한국형 웨스턴을 만들려고 했고, 칸에 와서 보니 잘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격투기 무대인 UFC에 진출한 김동현이 데뷔전을 화끈한 TKO로 장식했다. 국내 최초로 UFC에 진출한 김동현은 25일 열린 UFC 84에서 영국의 제이슨 탄을 맞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김동현은 2004년 국내 종합격투기 스피릿MC로 데뷔한 후 2006년 일본의 '딥(Deep)'에서 활동해 왔다. 종합전적 10승 1무 (7KO). 김동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부족하지만 더욱 노력해서 챔피언 생피에르의 챔피언벨트를 뺏어오겠다"고 말했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출연한 영국 배우 로브 녹스가 런던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브 녹스는 런던의 한 술집 부근에서 동생 제이미를 위협하는 한 남성을 제지하다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브 녹스는 올 연말 개봉 예정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 래밴크로 학생 마커스 벨비로 출연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최연성이 24일 결혼했다. 2003년 데뷔한 최연성은 현역 시절 엄청난 물량과 전략으로 '괴물테란'으로 불리며 게임계를 평정했으며 지난 2월 손목 부상으로 은퇴했다. 현재 SK텔레콤 T1에서 코치로 활동 중이다. 신부 김초롱씨는 최연성의 연습생 시절 선수와 팬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가 되기 위해 12회 이상 성형수술을 감행한 '고양이인간'의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영상의 주인공은 미국 네바다주 출신의 데니스 에브너. 그는 고양이처럼 보이기 위해 전신 문신을 한 것은 물론, 고양이 얼굴형을 위해 얼굴의 보형물을 주입하고 윗입술을 가르며 자신의 치아를 모두 고양이의 이빨로 교체하는 등 상상하기 힘든 수술을 받았다. 그는 현재까지 디스커버리채널, Mtv, 래리킹 토크쇼 등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자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방송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사과해 논란이 됐다. 김동완은 24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가인에게 "에릭이 말하길 가인이 영화배우 류승범을 닮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동완의 발언이 인터넷을 타고 알려지며 화제가 됐고 팬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동완은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급하게 지어낸 이야기"라며 사과했다.

▶MBC 리얼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로 많은 인기를 얻은 탤런트 신애가 올 하반기 드라마를 통해 연기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측은 "신애가 하반기 촬영을 시작하는 드라마 한편에 최종 캐스팅이 됐으며, 그 외에도 두편의 드라마와 영화의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재합류에 대해서는 "드라마와 관련해 아직 정확한 확답을 내리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153년 전 냉동된 인간이 현대과학의 기술로 다시 부활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냉동인간 존 토링톤이 최근 독일연구진에 의해 부활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1854년 북극 탐험을 하다가 사망 후 1983년 얼음 무덤 속에서 발견된 존 토링턴이 완벽하게 보존된 시체 덕분에 독일의 리히터 박사팀에 의해 1998년 무덤속에서 꺼내져 현재 부활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사실 여부는 불확실한 형편이다.

▶인기 그룹 SS501의 멤버 박정민이 방송에서 독특한 비밀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민은 "평소에 발가락 양말을 즐겨 신는다"며 "발에 땀이 많은데 양말이 발가락 하나하나 다 감싸고 있어 좋다"고 웃음을 줬다.

▶'산장의 여인'을 부른 가수 권혜경씨가 25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77세. 권씨는 수년전부터 건강이 건강이 악화된데다 최근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이 겹치면서 3일 전부터 중환자실에서 투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는 1957년 데뷔곡인 '산장의 여인'을 발표하며 주목받았으며 '호반의 벤치', 영화 '동심초'의 주제가 등을 불러 인기를 얻었다. 1959년 심장판막증과 후두암 선고까지 받으며 병마에 시달렸다.

정리=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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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엠파스(www.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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