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08 스타기업' 어떤 면모 갖췄나?

입력 2008-05-29 10:11:06

'2008 대구스타기업' 22개사는 김범일 시장의 대표 선거공약으로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선정됐다.

기계금속 기업군으로 선정된 한국OSG(주)는 품질우수경영기업에 11년 연속 선정됐고 연삭가공, 열처리 기술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67억원.

(주)동방플랜텍은 가이드롤러 세계일류상품에 지정됐고 제철설비 엔지니어링 국산화에 성공했다. 주력제품은 제철설비 및 산업용진공펌프이며 지난해 매출은 400억원을 넘었다.

섬유생물소재 기업으로 선정된 전진바이오팜은 화장품, 기능성 사료첨가제 제조회사로 면역증강 메타글루컨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조류기피제가 국내 각 기관 및 시설에 납품되고 있다.

섬유업체인 (주)혜공은 'DOHO' 여성의류 브랜드로 2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까다로운 국내 주요 백호점에 입점한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았고 안경업체인 (주)유레카는 안경테, 스포츠글라스를 제조하면서 경량성 항니켈 알러지 제품을 개발, 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산업용 안경 국제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주)아이디알시스템은 곡물 선별과 환경관련 기기 제작전문업체로 색채선별기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15억원. (주)액트는 연성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로 일본, 중국 등에 해외법인을 운영중이며 다층 연성인쇄회로 기판에서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와 기업지원 기관들은 연매출 100억원 미만의 '잠재적 스타기업'에 대해서는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연매출 100억원 이상 1천억원 미만의 '글로벌 스타기업'은 연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리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대구시는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성장을 주도할 스타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기업 지원기관들로 구성된 스타기업육성위원회를 구성, 지난 2개월간 깊이 있는 심사를 해왔다. 위원회는 시의 기업지원 및 신기술사업본부 책임자, 금융전문가, 기업 및 경제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예비평가를 통해 54개 업체를 추천하고 다시 22개로 압축·선정했다.

스타기업들은 시 당국의 지원외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KOTRA 등 10개 기업지원기관들로부터 전략적 파트너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대우를 받는다.

윤진원 대구시 신산업기획담당은 "기업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스타기업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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