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자재값 상승으로 제품의 생산단가가 10% 이상 오른 업체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염색·성서·달성공단의 섬유, 기계금속, 전기전자, 자동차부품분야 140개사를 대상으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업체 애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53%가 생산단가가 10% 이상 올랐다고 대답했다.
또 전체의 59%는 원자재값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기업 손실이 매출액의 10%를 넘는다고 대답한 업체도 34%에 달했다.
당분간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73%였고 이에 따른 자체 대책으로 생산공정 개선 등 원가절감(44%), 인건비 조정(8%), 기술개발(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같은 상황으로 각 업체들은 경영안정자금과 보증 지원, 공공요금 및 세금인하, 가격담합 및 매점매석 통제, 납품단가 연동제 실시 등을 희망했다.
이동혁 대구시 경제정책팀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특별신용보증때 원자재 의존도 및 기업 영세성을 선정기준에 포함시키고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