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대구조각가협회가 올해 결성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대구조각가협회는 젊은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올해의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과 창작지원비를 제공하고 있다.
27일부터 6월 1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두번째 개인전을 갖는 이강훈 작가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인물이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현대인의 외로움은 무엇 때문인가', '자연 파괴'라는 두가지 개념을 표현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지구 한 귀퉁이 어느 아파트 앞에 나타난 어린 왕자의 모습에서는 꿈을 잃고 방황하는 젊은이가 연상되고 숲이 파괴되는 것을 막으려고 사슴 형상으로 등장한 지혜의 나무에서는 생명과 환경 파괴에 대한 작가의 고민이 묻어 있다.
수성아트피아 개관 1주년과 맞물려 퍼포먼스, 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고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조각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조각 소품전도 함께 열린다. 053)666-3266.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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