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시당 운영위원회는 26일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북구을 재선의원인 서상기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서 위원장은 내달 9일 취임식을 갖고 1년간 한나라당의 대구조직을 이끈다. 서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구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전국 광역시 중 최하위권 수준인 대구 경제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되고, 이를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앞장서 회생시켜야 한다는 것.
서 위원장은 "대구 경제 살리기는 국회의원들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며 "국회의원은 물론 대구시와 당원·당직자들이 하나돼 대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구지역 현안해결과 관련해 이제껏 예산지원이 안 되면 힘없는 야당타령만 하고 한탄만 했다"며 "이젠 정권교체를 이룬 만큼 대구시의 각 부서와 협의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체적 계획을 만들어 대구 경제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를 위해 취임식 날인 9일 바로 대구에서 지역현안 및 예산관련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당정협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내실있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여기에서 나온 지역현안과 예산확보 문제는 곧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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