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매의 사랑과 욕망, 복수의 이야기
영화 '여자, 정혜'에서 과거의 상처로 외로움을 잘근잘근 씹으며 살아가는 젊은 여성으로 나왔던 김지수가 인기 아나운서 역을 맡아 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KBS2TV는 '아빠 셋 엄마 하나' 후속으로 새 수목극 '태양의 여자'를 28일 오후 9시55분부터 방송한다.
'태양의 여자'는 강렬한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서로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피가 섞이지 않은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들의 사랑과 욕망, 복수와 용서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두 남자를 통해 궁극적으로 인간애를 그려낸다.
김지수는 최고의 학벌, 집안, 재능에 미모까지 갖춘 인기 아나운서 신도영 역을 맡았다.
고아 출신으로 부유한 집안에 입양된 도영은 양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동생을 서울역에 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세월이 흐른 후 동생 윤사월이 도영 앞에 다시 나타나 복수를 다짐한다. 동생 윤사월 역은 탤런트 이하나가 맡을 예정이다.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손예진과 자매로 나와 주목을 받았던 이하나는 '태양의 여자'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손예진 주연의 MBC '스포트라이트'와 수목극 경쟁을 벌이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지수는 지난 2005년 초 종영된 MBC 드라마 '영웅시대' 이후 '여자, 정혜' '로망스' '가을로' 등 그동안 스크린 활동에 전념해 왔다.
정겨운이 건실하면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순수 청년 차동우로 출연하고, 도영의 애인으로 세련되고 매너 있는 명문대 출신의 국내 최고의 M&A(기업인수병합) 전문가 김준세에 한재석이 캐스팅됐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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