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10년까지 20개소의 작은 도서관을 구축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지난 22일 죽장면에서 처음으로 '죽장 선바위 작은 도서관'을 개관한 데 이어 23일에는 흥해읍에 '흥해 이팝 작은 도서관'을 개관했다. 시는 하반기에는 양학동과 우창동을 비롯해 4개의 작은 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죽장면민복지회관 2층 마을문고를 리모델링한 200여㎡의 죽장면 작은 도서관은 도서를 비치한 자료실과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시민들로부터 받은 기증도서 2천300여권의 장서가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비치돼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지역 주민들과 학생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열고 동화구연과 패널시어터 공연으로 죽장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생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개관식 이후 작은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작은 도서관 자원봉사단'을 꾸려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개관식에 참석한 박승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려 주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일"이라며 "책 읽는 도시 만들기에 모든 시민들이 노력하고 동참해 한 차원 높은 선진도시 포항건설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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