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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특히 주말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난 뒤엔 더욱 그렇다. 출근길에 외할머니 집에 내려줘야 하지만 울며불며 딱 들러붙어선 꼼짝도 안 한다. 이럴 때면 맞벌이라서 미안하다. 날씨가 좋으니 더욱 그렇다. 이 좋은 날 그냥 차 탄 채로 함께 놀러가면 얼마나 좋아할까 하는 마음에….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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