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이야기

연일 덥다. 걸어도 덥고, 차를 타도 덥다. 더워도 에어컨도 못 켠다.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선 판에 차를 굴리는 것만도 다행인데 언감생심 에어컨이 웬 말이겠나. 더워서 힘들고 기름값까지 치솟으니 참말로 못살겠다. 이참에 '큰 차'로 바꿔야겠다. 운전사까지 딸린 차. 버스와 지하철 말이다. 더우면 냉방도 해줄 거고, 기름값 걱정 안 해도 되고….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