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과 애정으로 소외 청소년 후원자 될 것"
"BBS가 불우하고 소외받는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습니다."
22일 대구경찰청에서 열린 모범 청소년 시상식에 참가한 한국BBS대구시연맹 권상진(70·㈜고려주택 대표) 회장은 참가 청소년들에 대한 장학금 시상식에 앞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고교생 모범청소년 66명과 장한청소년 12명을 선정, 장학금과 생계지원비 등 2천250만원을 전달했다.
1964년 첫 발족된 BBS대구시연맹은 그동안 비행을 저지른 청소년이나 편부·편모 등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연맹은 특히 비행청소년들을 위한 '사랑의 교실'을 운영하면서 모두 9천813명의 청소년들에게 재범 방지를 위한 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 권 회장은 "죄를 짓고 경찰서에서 훈방된 아이들이 다시 탈선의 유혹으로 빠져들지 않으려면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이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경찰의 협조 요청이 있으면 얼마든지 지원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맹은 또 소외계층 청소년 1천370명을 선정해 장학금과 생계비를 지급하고, 장한청소년 324명을 선발해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가졌다.
7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는 권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1974년 BBS대구연맹에 전해준 '우애와 봉사'라는 친필 문서를 지금도 잘 간직하고 있다"며 "이 정신이야말로 BBS 회원들의 출발점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 회장은 다음달 청와대를 방문,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하고 BBS대구시연맹의 활동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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