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봉산문화회관서 '행복 콘서트'

입력 2008-05-22 07:01:28

향수 자극 '아날로그 무대'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콘서트에서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떨까. 볼거리 위주의 화려한 춤과 무대에서 벗어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아날로그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28일 오후 7시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행복 콘서트'다.

토크와 노래로 풀어내는 행복이야기가 콘서트의 콘셉트다.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OST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변진섭, 토크의 강자 MC 오영실, 대한민국 아줌마의 '지존'이라 불리는 기자 유인경, 기타와 보컬의 완벽한 조화를 자랑하는 '나무자전거' 등이 나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행복'이란 과연 어떤 의미인지를 이야기한다.

'나무자전거'는 신곡 'ok! go~ go~',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사랑한다면', '보물' 등을 노래하고 변진섭은 '사랑이 올까요', '로라, 숙녀에게', '너에게로 또다시', '희망사항', '새들처럼' 등을 들려준다. 퓨전국악그룹 오락실이 출연해 연주곡과 시선뱃노래(민요)를 선사하고, 신인가수 박미영의 깜짝 무대도 있을 예정.

이번 공연은 PBC평화방송, 봉산문화회관, 월간 우먼라이프, TCN대구케이블방송이 공동으로 기획 제작했다.

공연을 진행하는 오영실씨는 "일회성 쇼 공연과 달리 행복을 얘기하는 토크 콘서트라는 것이 흥미롭다"며 "30, 40대를 대상으로 편안히 웃을 수 있고 노래도 함께 부를 수 있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1층 2만원, 2층 1만원. 053)661-3081(봉산문화회관).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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