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의료지구에 국제 조인트 캠퍼스와 미국 대학 부속의과대학·병원·국제학교를 유치·조성키로 하고 미국측과 접촉중이다.
대구시는 경제자유구역내 투자유치활동을 위한 전략을 수립, 19일 오후 시청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전략 보고회'를 열고 ▷대구경북지역의 투자유치여건 분석 ▷사업지구별 투자유치전략 ▷글로벌 정주여건 조성방안 ▷제도개선사항 ▷2009년도 국비확보계획 ▷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시는 수성의료지구에 외국 대학의 단독 유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지역 대학과의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 조인트 캠퍼스나 특화된 외국 명문대학 분교, 미국 대학 부속 병원과 재생의학연구소 등을 유치키로 하고 미국 2, 3개 대학과 접촉중이다. 미국 대학 의료분야 관계자들이 이달중 대구를 방문하면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도는 경제자유구역 제도개선 사항으로 ▷경제자유구역내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지원비율 확대(현 50%→개선 100%) ▷세제감면대상업종 확대(제조, 물류, 관광업→R&D업종 추가) ▷외국교육기관 과실송금 허용 ▷외국의료기관 설립요건 완화(외국인 투자비율 50%이상→30%이상)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 변경(그린벨트 조정가능지내 가능시설 추가 및 용적율 완화) 등을 확정, 지식경제부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규제완화를 요구키로 했다.
또 외국인 정주여건개선을 위해 ▷도시디자인을 가미한 명품도시 건설(수성지구 등에 U-City건설, Solar town조성) ▷우수 외국교육기관 유치 ▷외국의료기관 유치 및 외국인 전용국내병원 확대지정(현 2개) ▷다문화 환경조성(교통안내체계정비, 외국인의 날 운영, 글로벌 스트리트 지정) ▷외국인지원시스템 구축(대구글로벌센터 설치, 외국인 부동산중개업소 운영) 등을 추진한다.
한편 시·도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을 위해 시·도의회 조합규약안을 의결, 행정안전부에 조합설립 신청을 하고 7월중에 청장임명에 이어 자유구역청을 개청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 성서5차산업단지 분양, 수성의료지구 및 문화산업지구 도시개발 용역착수, 국제패션디자인지구 공동주택 용지분양을 할 계획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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