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명품 참외 부촌 꿈꾸죠"

입력 2008-05-16 07:21:51

안동 풍천면 갈전·도양리…道, 마자마을 만들기 선정

▲ 명품 참외로 부자마을을 꿈꾸고 있는 안동 풍천면 갈전·도양리 마을의 참외 비닐하우스.
▲ 명품 참외로 부자마을을 꿈꾸고 있는 안동 풍천면 갈전·도양리 마을의 참외 비닐하우스.

안동 지역 참외 주산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와 도양리 마을 주민들이 도시민들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부자마을로 거듭나게 된다.

두 마을은 경북도가 실시한 '부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 응모해 대상지로 선정된 것. 도는 두 마을에 다음달까지 7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집하장과 선별기, 농산물 이력 추적 관리를 위한 우수농산물 관리(GAP) 위생시설과 함께 비파괴 당도 선별기와 지게차, 파렛트 등을 지원한다.

갈전리와 도양리는 점질이 유지되고 있는 양토로서 참외생육의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안동∼예천 국도 34호선과 중앙고속도로를 인접한 곳으로 480여가구 중 110여가구가 60㏊에서 2천700여t의 참외를 생산했으나 지금까지는 주먹구구식으로 출하, 영세성을 면치 못했다.

앞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참외 포장지에는 생산자 실명을 기재한 '농산물 품질보증 책임제'가 도입돼 경기 부천, 안양, 인천 등 수도권으로 계통 출하하며 집하·선별과정을 하회마을과 연계해 관광객 체험·판매장으로도 활용한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