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쿠어스텍, 구미4단지에 공장 준공

입력 2008-05-15 09:26:33

미국의 첨단 반도체기업인 쿠어스텍(회장 존 쿠어스)이 15일 구미 국가산업 4단지 내 1만6천500여㎡ 부지에 쿠어스텍 아시아(대표 차은석) 공장을 준공, 반도체 세라믹 부품의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15일 현지 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존 쿠어스 쿠어스텍 회장, 해외 바이어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쿠어스텍 아시아는 공장 설립에 1천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2단계로 1천만달러를 더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50여명의 직접고용 창출과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존 쿠어스 회장은 "아시아 진출을 위한 공장설립 부지를 놓고 여러 곳을 고민했으나 쿠어스텍 코리아의 성공을 통해 경북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졌고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와 인적자원, 그리고 경북도와 구미시의 유치 노력에 감동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쿠어스텍은 1910년 설립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두고 세계 17개국에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첨단 테크니컬 세라믹 부품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성능 금속 등 특수재료 부품 생산으로 연 6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는 1992년 칠곡 가산면 학산공단에 쿠어스텍 코리아를 설립하면서 진출, 반도체장비와 산업용 세라믹부품을 생산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에 납품, 연 25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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