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만 경북도민 30년 숙원 풀리려나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선정 경쟁은 11개 지역이 겨루는 다자 간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경북도청이전추진위원회가 지난달 28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도청 이전 후보지 공모에서 도내 12개 시군(11곳)이 신청서를 냈다. 포항 경주 구미 안동 영천 상주 김천 영주 등 8개 시와 칠곡 예천 군위 의성 등 4개 군이 14일과 15일 이틀간에 걸쳐 신청서를 제출했다. 안동시와 예천군은 유일하게 공동으로 유치 신청서를 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 도청 이전 예정지 선정 작업은 막바지 숨막히는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도청이전추진위는 오는 30일까지 평가대상지(후보지 중에서 입지조건을 충족하는 지역)를 선정하고 평가단(83명)을 구성한 후 6월 4일부터 현지 실사 등 평가를 거쳐 이전 예정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11개 후보지는 먼저 국토연구원으로부터 평가대상지로 적합한지 검증을 받게 된다. 추진위에 따르면 일부 후보지의 경우 '환경부가 개발을 규제하는 지역, 계획인구 10만명 이상, 면적 12㎢ 이상'을 골자로 한 도청이전 후보지 입지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가단은 입지기준을 바탕으로 균형성·성장성·접근성·친환경성·경제성 등 5개 기본항목에 인구분산 효과, 개발 가능성, 동반성장 잠재력, 산업지원 인프라 등 14개 세부 항목별로 채점하는 방식으로 평가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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