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의회 의원들은 아직 공식적으로 의장 출마의 뜻을 밝히기를 꺼리고 있다. 6월 4일로 예정된 청도군수 재선거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자칫 군의장 자리 싸움으로 비칠 경우 파장을 우려해서다.
따라서 의원들은 내달 새 집행부가 들어서고 그때 의원들 간 '조율'을 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런 의회 분위기와 달리 지역민들은 선수(選數), 나이 등도 고려돼야겠지만 새 집행부를 견제하고, 의회의 기능을 살릴 인물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표시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는 자천타천으로 초선인 김태수(60) 부의장, 장용기(54) 의원, 이승률(56) 의원과 재선인 박만수(51) 의원, 예규대(54)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 부의장과 이 의원, 유일한 무소속인 예 의원은 "후반기 의장은 다수 의원의 동의로 선출되었으면 한다"고 말해 합의 추대를 원했고, 장 의원은 "청도는 대내외적으로 의회의 위상을 세울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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