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편승해 농촌에 공장까지 만들어 100억원대의 유사석유를 제조 유통시킨 혐의로 업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의성경찰서는 12일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에 유사석유 제조공장을 차린 뒤 100억원대 유사석유를 제조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석유 및 석유연료대체사업법 위반)로 서모(40·문경시)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8월 안계면 용기리의 외진 곳에 3만8천ℓ 규모의 저장소 4개와 8천ℓ 저장소 2개 등으로 공업용 도료 및 희석제 제조공장을 차린 후 정유회사로부터 공급받은 솔벤트, 톨루엔, 메탄올 용제 등으로 유사석유를 제조해 18ℓ들이 철제 캔에 담아 차량 연료용으로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은 현장에서 솔벤트 등 용제 원료 5만여ℓ와 혼합액 4천500ℓ, 유사석유가 담긴 18ℓ 철제 캔 973개, 운반용 차량 8대를 압수하고 전국의 중간 판매상과 소매상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