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안동대도호부의 정문을 지키던 수문장과 군졸의 임무 교대의식 행사를 재현하는 수문군 파수의식이 10일 오후 안동 웅부공원에서 재현됐다.
예총 안동지부 주관으로 이날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정도 연출하는 수문군 파수의식은 수문군관의 인솔하에 관아 주변을 순찰하던 순라군이 교대를 위해 웅부공원 대동루에 도착해 관아 정문을 파수하던 군관과 근무 교대를 하는 전통 관아 의식이다.
절차는 군관이 순장패로 근무자임을 확인(대고 6회 타고)하고 양 군관간 확인 절차가 끝나면 수문군관은 열쇠와 부신을, 교대 군관은 순장패를 상호 교대(대고 3회 타고)하며, 수문군과 교대군이 서로 마주보며 면간 교대(대고 2회 타고)로 교대의식이 끝난다. 교대한 병사들은 정문(대동루)의 경비를 시작하고 근무가 끝난 병사들은 정문을 출발해서 관아주변을 순찰한 후 임무를 종료하게 된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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