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청소년헌장 선포

입력 2008-05-12 07:00:00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청소년의 건전육성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990년 5월 12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청소년헌장이 제정·선포되었다.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강영훈 국무총리와 정동성 체육부장관 등 관계인사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과 5개 실천안으로 구성된 청소년헌장의 선포식이 거행된 것.

청소년헌장은 전문으로 청소년의 이상과 포부를 제시하고 5개 실천안으로 청소년의 권리·의무, 가정의 기능, 학교의 사명, 청소년 건전육성을 위한 사회와 국가의 역할과 책임 등을 규정했다.

그러다가 1998년 10월 새 청소년헌장이 개정되었다. 기존에 제정된 청소년헌장은 청소년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대상이었지만 새 청소년헌장은 청소년을 독립된 인격체로 격상시키고 주체적인 삶과 자율적인 참여를 보장하는 각종 기본적인 권리와 책임을 명시한 것이 특징이다. 새 청소년헌장은 구체적으로 청소년에게 생존권·평등권·신체활동권 등의 천부적인 권리와 학습권·근로권·여가권 등의 사회적 권리를 부여하고 자신이 선택한 삶에 대한 책임,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평화공존할 책임 등 21개 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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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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