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이야기

입력 2008-05-10 09:32:53

드센 바람 탓에 밤새 잠을 설쳤다. 덜커덩대는 창문을 때리는 바람이 싫었다. 연휴 동안 바람이 다소 불 전망이란다. 흔들리는 창문처럼 마음이 심란할 수도 있겠다. 객지에 나와 혼자 생활하는 자취생들은 더욱 그럴 게다. 이럴 때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 한통 드려보자. 가슴에 바람 잘 날 없던 부모님께 "엄마! 막둥이야" 하고 말이다.

임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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