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4단지 내 일반폐기물처리업체인 ㈜청록이 지정폐기물 사업허가(본지 1일자 7면 보도)를 추진하는 데 대해 해당 대송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대송면 주민들은 7일 면사무소에서 청록의 지정폐기물 사업허가와 관련해 긴급 모임을 갖고 가칭 '지정폐기물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9일 대송면 복지회관에서 위원장 선출과 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조직적으로 반대하기로 했다. 또 오는 13일 청록이 면사무소에서 가질 예정인 주민설명회를 원천봉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반대동의서가 첨부된 항의서한을 대구환경청에 접수시키는 한편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지역환경단체와 인근의 오천 문덕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반대운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대송면 주민들은 "우리 지역에 지정폐기물이 반입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모든 면민이 나서서 끝까지 이를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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