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유림단체가 지난해 개정된 호주제와 가족법을 다시 종전대로 복원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7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성균관유도회 안동지부 주관으로 연합 총회를 연 유림단체들은 "동성동본 금혼규정 폐지에 이어 지난해 호주제 폐지와 1인 1적 근친혼 허용, 성 개정 등을 허용하는 입법행위는 반인륜적으로 완벽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호주제 복원 결의대회에서 유림단체들은 '삼강오륜에 반하는 가족법을 철폐하고, 18대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은 개원 즉시 개정법안을 발의하고, 반민족적 반인륜적 악법 개정에 앞장설 것'을 천명했다.
김시홍 성균관유도회안동지회장 등은 "우리나라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민족으로 도덕과 윤리를 근간으로 혈통을 이어왔다"고 지적하고 "민적법을 제정해 신분을 파악한 일제 강점기에도 가계 혈통은 존속됐다"며 폐지된 호주제 복원을 세차게 주장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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