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명품] 봉화-김종례 순재래식 된장

입력 2008-05-08 07:00:00

봉화 물야면에 자리한 '김종례 순재래식 된장'은 채희백'김종례 부부가 전통방식 그대로 소규모로 만들어내는 정통장류로서 인기가 높다.

봉화의 깊은 산골에 자리한 이곳에 가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마당 위쪽에 메주를 말리는 황토로 지은 집과 대형 가마솥이 있어 오래전 농촌 풍경 그대로의 정겨움이 묻어나기도 한다.

장작불로 순수 봉화산 콩을 쪄낸 후 볏짚에 싸서 황토방에서 초벌 띄우기를 하는 과정을 거치는 이곳 된장은 봉화의 따뜻하고 맑은 공기 덕택에 그 맛의 깊이가 한층 농익어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이 단골로 애용하고 있다.

특히 봄날 장을 띄울 때면 주변 산야에서 송화가루가 날아 들어갈 뿐 아니라 볕 좋은 곳에서 3년 이상 깊은 발효를 시키기 때문에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는 맛으로도 유명하다.

안주인 김종례씨는 "주위에서 대량생산을 권하기도 하지만 일일이 제 손을 거치는 정성이 없으면 된장의 제 맛을 지키기가 어렵다"며 전통방식 장 담그기를 고집하고 있다. 연중출하 가능하며, 제품은 3kg 기준 4만6천원에 공급하고 있다.

문의는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산하 Bmall 080-500-5062.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