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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곁으로 간다.' 봄바람이 불던 어느 봄날 아리따운 아가씨가 활짝 핀 민들레 홀씨를 날리고 있습니다. 바람따라 날아간 홀씨는 어느 산 기슭에 내려앉아 또 다른 봄을 준비합니다.
한홍섭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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