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 정씨 이야기'는 시인 정태일이 사진과 함께 풀어 쓴 족보 이야기책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족보가 한문 원문이 주를 이뤘다면 '오천 정씨 이야기'는 오천 정씨 집안의 내력을 풀어 쓰고 사진을 곁들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족보책을 넘어 현대인들에게 충효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가문의 뿌리를 알려주는 책이다.
'1부 오천 정씨의 혈맥을 찾아서'에는 오천 정씨의 연원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조인 고려 중기 문신 형양 정습명을 필두로 위위주부공 정섭균, 내시주부공 정겸목, 문충공 포은 정몽주, 사성공 정종소, 임고서원을 세운 노촌공 정윤량,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전공을 세운 정세아와 정의번 부자에 이르기까지 오천 정씨 천년 가계가 고스란히 숨쉬고 있다.
'2부 오천 정씨 유허지'는 오천서원, 임고서원, 하천묘역 등 오천 정씨의 서원과 정자와 재실 등을 다루고 있다. '3부 월유당에 달 뜨거던'은 지은이 정태일 시인의 호수공 세가의 가계를, '4부 부록'은 오천 정씨 세계도, 돈재공 가승도, 오천 정씨 문중 유물, 문집, 인물 찾아보기 등을 싣고 있다. 367쪽, 2만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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