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1일 대형서점에서 사전만 골라 훔친 혐의로 B(36·동구 효목동)씨, K(22·북구 산격동)씨를 불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35분쯤 중구 동성로의 한 대형서점에서 손님들이 붐비는 때를 틈타 옥편 등 사전 8권(20만원 상당)을 가방에 몰래 넣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직업이 없는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전은 헌책방에서 정가의 90% 정도에 팔 수 있어 돈이 될 것 같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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