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유괴 살인 사건 및 아동 폭행 사건으로 전국이 시끄럽다.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이런 소식을 접하면 누구나 흥분을 하거나 자신의 자식에게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해 불안해한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현실에 부모의 적극적 관심이 필요한 때다.
자녀가 있는 부모는 직장에서든 모임에서든 어린이 대상 범죄와 그 예방법에 대해 서로가 토론했던 것이나 들었던 것 그리고 알고 있는 것이 일부 있을 것이다. 그러한 것을 자녀들에게 수시로 알려주는 것이 어린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예를 들면 하교 중에 낯선 사람이 접근을 하며 무엇을 사준다거나 엄마나 아빠가 데려오라고 한다는 등의 말을 듣게 되면 아무 의심 없이 따라가지 말고 바로 주변의 가게로 달려가 부모에게 먼저 전화를 해보라고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장 쉬운 방법으로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가서 경찰에 신고를 요청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
요즘 공중전화 박스는 어린이 키에 맞지 않을뿐더러 전화를 걸어봐야 아이가 위치를 모르기에 더 당황할 수도 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긴급통화 버튼 누르는 정도는 알려주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된다.
어린이 범죄예방 교육은 교육기관에서 나름대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자식에게 알려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물론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도 있지만 자녀의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범죄예방교육은 가정에서 먼저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김수철(imaeil.com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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