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살아가는 성호군에게 성금 1천32만원 답지

입력 2008-04-30 09:26:48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9일 다섯 자녀와 함께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이규열(37·본지 16일자 10면 보도)씨에게 860만900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이씨는 "뭐라 감사의 뜻을 전해야할지 모르겠다. 앞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더 열심히 살겠다"며 "아이들도 당장은 도움을 받는 처지라 부끄러울 수 있겠지만 어른이 되면 여러분들의 도움을 알고 다시 베풀 것으로 믿는다"고 전해오셨습니다.

한편 할머니와 단칸방에서 살고 있는 성호(가명·11·본지 23일자 10면 보도)군에게 25개 단체, 114명의 독자분께서 1천32만1천900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호군에게는 성금 외에도 여러 단체와 개인이 도움의 손길을 전해오셨습니다. 들안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분은 20kg들이 쌀 5포대를 성호군에게 전달해달라며 신당동사무소로 전해오셨고, 자매결연을 맺어 반찬전달 등을 하고 싶다는 분, 무료과외를 해주고 싶다는 분, 매달 후원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분들의 연락이 쇄도했습니다.

이번 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100만원 ▷정약국 50만원 ▷하이트맥주㈜ 대구지점 50만원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직원일동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경신교육재단 2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우리병원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원일파템㈜ 10만원 ▷㈜해도전력 10만원 ▷세광한의원 10만원 ▷행복한나눔성서점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 5만원 ▷수유섬유㈜ 5만원 ▷청아람밸리공인중개사무소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상인현대동방부녀회 5만원 ▷㈜월드 5만원 ▷탑독서실 3만원 ▷본동손칼국수 1만원

▷서봉수·이신덕 55만원 ▷故 하종홍 변호사 50만원 ▷권영호 20만원 ▷성호상 15만원 ▷주광지 김소현 손병욱 박수원 최창규 박상희 각 10만원 ▷전홍영 7만원 ▷배재학 백영화 도창렬 양순애 오소춘 김종식 박미숙 한정화 박옥정 정세연 박기홍 이윤정 방삼일 박정돌 손병서 권혁·이은경 이진술 김민철 노재영 정순화 노광자 각 5만원 ▷오장환 3만8천원 ▷김수향 조순희 김명주 유상운 김상락 신현영 정재엽 한윤남 조정운 신광련 이순옥 도준상 이동식 한동언 성춘택 김용락 류삼윤 김상호 김태욱 이인숙 양은정 서희돈 이인순 박정현 박종일 한수덕 각 3만원 ▷최원철 이정희 김미숙 이정선 이영철 김정학 성영식 박수영 각 2만원 ▷이은정 김영훈 정호기 우귀조 손영민 박혜성 이태정 박용수 배애란 오준영 민진희 남복현 정해수 박홍선 이철하 윤화자 김이관 최태호 유창식 김동미 김수일 김보선 이재춘 김명옥 이정화 문재윤 이은정 서보인 박태용 장희연 김정만 진수진 진희진 허대호 각 1만원 ▷권해원 권현규 각 3천원

또 '영일만세우리'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30만원, '정과덕'이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11만2천900원, '486', '2565호', '성서한마음', '무기명'이라는 이름으로 네 분이 각 10만원, '맥영어'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5만원, 무명으로 한 분이 3만원, '토탈섬유윤장'이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2만5천원, '念', '우리히어로'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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