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들은 클래식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해설과 입담이 곁들여져 온 가족이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는 5월 6일 안동시민회관 대강당에선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장윤성 지휘자의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가 관객을 찾아간다. 1997년 2월 창단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민간 오케스트라로는 드물게 2006년 공연예술전문단체 집중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은 실력을 갖춘 단체. 이날 공연에선 소프라노 김희정과 테너 이광순의 협연으로 오페라 '세실리아의 이발사'와 '투란도트'의 아리아가 연주될 예정이다. 또 클라리넷 홍수연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2악장, 3악장이 풍부한 음색과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프라임 필하모닉은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경기병 서곡'을 연주한다. 또 이날 공연에선 음악평론가 장일범씨의 해설로 클래식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가정의 달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031)392-6419.
대구에선 가정의 달 맞이 기획 공연 '3테너 PACE 콘서트'가 열린다. 한국을 대표해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석배 계명대학교 교수와 이현 영남대학교 교수, 최덕술 음악협회 부회장 등 3명의 테너가 주인공. 이들은 이탈리아어로 평화를 뜻하는 'PACE'(빠체)의 의미를 생동·화려함·사랑으로 세분화해 특색있는 공연에 나선다. 독일과 이탈리아, 핀란드, 헝가리 등 유럽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 받은 3테너는 이날 공연에서 '별이 내리는 강 언덕'과 '사공의 그리움' 등 한국 가곡과 나폴리 민요, 토스카와 아를르의 연인 등 오페라 아리아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예술 음악의 대중화와 가정의 달 음악 선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8일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053)661-3081, 2.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이재명 정부, 한 달 동안 '한은 마통' 18조원 빌려썼다
안철수 野 혁신위원장 "제가 메스 들겠다, 국힘 사망 직전 코마 상태"
李 대통령 "검찰개혁 반대 여론 별로 없어…자업자득"
"김어준 콘서트에 文·김민석 줄참석…비선실세냐" 野 비판